2025년부터 서울서 드론택시를 타고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와 함께 실증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하늘에 '드론택시' 첫 비행...100Kg 성인 2명도 거뜬, 20Kg 쌀포대 4개 싣고 시범 비행
상용화된다면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UAM 상용화를 위한 수도권 실증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아라뱃길 노선(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 신도시) 실증이다. 내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실시되며 준도심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2단계는 한강 노선(김포공항∼여의도공원∼고양 킨텍스)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2025년 4월부터 한 달간 공항 지역과 한강회랑에서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포공항 ~ 여의도(18km) △잠실 ~ 수서(8km) △킨텍스 ~ 김포공항(14km) △드론시험인증센터 ~ 계양신도시(14km)로 인천-경기-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한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실증사업을 통해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정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한다.
3단계 탄천 노선(잠실헬기장∼수서역) 실증은 2025년 5월부터 한 달간 이뤄지며 본격적인 도심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검증이 이뤄진다. 노선은 안전 등을 고려해 주로 강 위로 선정됐다.
드론택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지만,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기아,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드론택시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외에서도 드론택시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우버는 2023년까지 드론택시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의 에어버스도 2024년까지 드론택시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드론택시는 아직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교통 체증을 줄이고, 이동 시간을 단축하며, 대기 오염을 줄이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교통 수단입니다.
최연철 한서대학교 항공학부 교수는 “안전성은 운영을 실제로 해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독일 기체가 와서 김포공항에서 시범을 보였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다”라며 “UAM을 타면 잠실에서 김포공항까지 15분 정도에 주파가 가능하다. 초창기엔 고급택시처럼 (비용이) 비싸겠지만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교통수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조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는 “기관사가 없는 신분당선처럼 조종사 없이 길따라 이동하는 형태”라며 “도심 고층빌딩이 아니라 한강을 따라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을 위해 아라뱃길을 시작으로 한강변을 따라 운행하는데, 여의도와 잠실을 거쳐 수서까지 올 계획입니다.
주목받는 미래 신사업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우선 드론을 포함한 비행체를 아무데서다 띄울 수 없도록 한 항공법 규제를 일부 풀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용산은 대통령실 반경 3.7㎞의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어서 강남과 연결하기 위해선 구역 조정 등이 필요합니다.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이 시속 300km 운행을 목표로 기체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도심 상공을 날기 위해선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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