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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잊히다 vs 잊혀지다" 정말 잊혀지면 안 될 표현은?
로지루리
2025. 4. 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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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아…”
“그 말은 절대 잊히지 않아…”
드라마, 노래 가사, 책 속 표현에서 자주 나오는 이 말,
‘잊혀지다’와 ‘잊히다’, 과연 어떤 표현이 맞는 맞춤법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 두 단어의 정확한 표준어 여부와 의미 차이를 알려드릴게요!
1. 정답은 ‘잊히다’!
- ✅ 잊히다 → 표준어
- ❌ 잊혀지다 → 비표준어
사람들은 종종 ‘잊혀지다’가 더 고급스럽고 문학적인 느낌이 나서
더 정식 표현처럼 착각하기 쉬운데요,
국립국어원 기준, 맞는 말은 ‘잊히다’ 한 단어입니다.
2. 왜 ‘잊혀지다’는 틀렸을까?
‘잊혀지다’는
잊다 + 히 + 어지다
즉, 피동 + 피동 구조로 만들어진 이중 피동형이에요.
그런데 국어에서는 의미 중복이 생기는 이중 피동 표현을 비문법적이라고 봅니다.
👉 ‘잊히다’만으로도 이미 피동 표현이기 때문에
‘잊혀지다’는 불필요하게 중복된 말이라는 거죠!
3. 예문 비교해 보기
표현맞춤법 여부설명
잊히다 | ✅ 표준어 | 자연스럽게 잊게 되는 상태 |
잊혀지다 | ❌ 비표준어 | 피동형 반복 → 틀린 표현 |
예문 (올바른 표현)
- 그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
- 시간이 지나도 넌 내게서 잊히지 않아.
- 그날의 일은 모두에게 잊히고 있었다.
4. 왜 ‘잊혀지다’가 널리 퍼졌을까?
✔ 발음상 부드럽고,
✔ 시적으로 들리며,
✔ 노래 가사·문학작품에서 자주 쓰여서
👉 ‘잊혀지다’는 감성적인 느낌 때문에 많이 쓰이게 됐어요.
하지만 아무리 익숙해도, 틀린 건 틀린 것!
공식 글이나 문서, 블로그에서는 정확한 표현을 써야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외우는 꿀팁!
👉 “잊다 → 잊히다” 한 번만 변형!
👉 ‘-어지다’ 붙이면 오히려 중복 표현이 되어 틀림
노래 가사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맞는 건 아니랍니다 😎

‘잊히다’가 맞고, ‘잊혀지다’는 틀립니다!
✔ 잊히다 = 표준어 / 잊게 되다
❌ 잊혀지다 = 이중 피동 / 비표준어
문학적인 감성도 좋지만,
맞춤법은 정확하게 지키는 게 기본 매너!
이제부터는 ‘잊히다’로 똑 부러지게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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